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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2일차 - 뮌헨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뮌헨에온 이유는 퓌센에 있는 노이슈반 슈타인성을 보기 위해서다. 뮌헨에 머무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보기 위해서니까 퓌센은 날씨가 좋을때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퓌센지역 날씨를 보니까 별로 좋지 않아서 퓌센 말고 근교에 있는 잘츠부르크를 가기로 했다. 잘츠부르크는 독일의 도시가 아니라 오스트리아의 도시이지만 뮌헨에서 기차를 타면 2시간이면 갈 수 있다. 갈떄는 유레일 패스를 이용해서 다녀왔다. 유레일패스 4일치를 끊었는데 원래 크게크게 국가간 이동할때 사용하려 했다. 뮌헨서 스위스갈때, 스위스서 파리 갈때, 파리서 바르셀로나 갈때 이렇게 3번 사용하고 나머지 한번 뭐 다른데 필요할때 쓰고 할 생각이었는데 내가 이동해야 하는 날에 파리에서 바르셀로나를 가는 tgv 표를 구할 수 가 없었다. 표가 매진이라서 구할 수 없는건디 해당 날짜에 운행을 안해서 구할 수 없는건지 모르겠다. tgv를 유레일패스 적용 안되는 일반 좌석이라도 구해볼려 했는데 그것도 없었다. 그래서 원랴 유레일패스 하루치 남는건데 2개 남아서 하루를 잘츠부르크 다녀오는데 쓰고 하나는 퓌센 다녀오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바이에른 티켓이라고 바이에른주 안에서 무제한으로 교통수단 이용할 수 있는게 있는데 나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이게 더 좋은 선택이다. 잘츠부르크도 갈 수 있고 퓌센도 갈 수 있다.

잘츠부르크카드라고 잘츠부르크 안에서 교퉁수단과 주요 관광지를 입장 할 수 있는 패스가 있는데 주요 관광지가 옹기종기 모여있기 때문에 이패스만 있으면 하루동안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잘츠부르크로 이동

열차를 타기 위해서 뮌헨 중앙역으로왔다. 중앙역안에 샌드위치나 빵을 파는 매점들이 많이 있었는데 아침을 안먹었으니 빵을 하나 사먹었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맛있었다.

빵 빵도 맛있고 안에 크림도 맛있고 기차를 타고 잘츠부르크 역까지 2시간 정도 타고갔다. 가면서 창밖 경치구경도 했다. 나는 기차의 왼쪽열에 앉았는데 기차의 오른쪽 창으로 알프스가 보였다. 돌아올때는 기차의 왼쪽에 앉아서 알프스를 보면서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잘츠부르크

미라벨 정원과 궁

잘츠부르크 역에서 내려서 화장실을 갈려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유럽은 공중화장실을 사용하려면 돈을 내야한다. 이걸 미리 생각했으면 열차안의 화장실을 다녀왔을텐데 안다녀와서 아 멍청비용드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막상 화장실 가려고 하니까 요금 계산하는 기계가 수리 중이어서 돈 안내고 그냥 들어갔다 나왔다. 잘츠부르크 역에서 나와서 걸어가고 있는데 아침이라서 그런지 좀 추웠다. 하루종일 있을건데 짐을 최소화 하고 낮 기온도 고려해서 옷을 챙겨입어서 낮되서 좀 온도가 올라갔으면 했다. 역에서 좀 걸어가면 미라벨 정원과 궁이 나온다. 여기서는 잘츠부르크 성을 볼 수 있다. 미라벨정원 구름만 좀 없었으면 아마 경치가 더 예뻤을 것 여기서는 한국인도 상당히 많았다. 중국인은 어딜가든 많이 있었지만 에든버러 같은 경우에는 한국인 관광객은 거의 없었다. 에든버러에서는 하이랜드 투어 할때를 빼고는 한국인 관광객을 마주친적이 없지만 여기서는 그냥 길에 채이는게 한국인 관광객이다. 특히 패키지로 해서 단체로 오시는 분들도 많았고 그냥 개인으로 오시는 분들도 둘다 많았다.

모짜르트 거주지

잘츠부르크성을 방향으로 미라벨 정원을 빠져나오면 모짜르트가 살았던 집이 있다. 잘츠부르크는 모짜르트가 태어나고 살았던 곳으로 이곳에 거주지와 생가가 모두 있다. 먼저 가까운 거주디에 들어갔는데 뭐뭐 잘 전시 되어 있기는 한데 봐도 잘 모르겠다. 중요한건 나올때 기념품점 이었다. 기념품점에 모짜르트 초콜릿들을 많이 팔던데 잘츠부르크가 모짜르츠 초콜릿이 유명하다고 한다. 원래 어떤 가게에서 시작한건데 그게 유명해져서 이제 너도나도 다 따라 만들었다고 한다. 이때는 별 생각이 없어서 사먹어 보지는 않았다. 그리고 모짜르트가 그려진 2유로 짜리 0유로 지폐를 발견했다. 실제로 1유로 2유로 이런식으로 해놓으면 위조지폐로 법에 저촉될수도 있으니까 0유로 지폐라고 해놓고 모짜르트 넣어서 파는것 같다. 0유로를 2유로 주고 산다는개념이 너무 신박해서 도저히 안 살수가 없었다. 그리고 어딜 가든 기념품은 사고 싶은데 대부분 굿즈들이 퀄리티가 안좋아서 사기가 망설여 지는데 이거는 가격도 그렇고 살만하다고 판단되서 기념품을 사고싶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구매했다. 하프시코드 전시되어 있던 하프시코드. 하프시코드 실물은 처음 봤다. 물론 저걸 연주해볼수는 없었지만..

카라얀과 도플러

모짜르트 거주지와 마카르트 다리 사이에 과학자 도플러와 카라얀의 집이 있다. 도플러는 건물에 명패만 붙어 있고 카라얀은 건물 마당에 동상까지 세워져 있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어서 건물밖에서 철창 틈으로 카라얀 동상 사진을 찍었다. 도플러는 학교에서 도플러 효과 배우면서 알았고 카라얀은 클래식 자주들으니까 음악 을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둘다 잘츠부르크 사람이라는 것을 이번 여행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카라얀 동상 상태를 보니 관리가 잘 안되는거 같다.

마카르트 다리 와 Mönchsberg Elevator(뭐라 읽는지 모르겠다.)

모짜르츠 거주지에서 강을 건너기 위해서 마카르트 다리를 지나가는데 다리에 자물쇠들이 엄청 걸려있었다. 예전에 뉴스에서 보길 프랑스에서 어떤 다리는 자물쇠가 너무 많아서 다리가 무너질꺼같아서 자물쇠들 다 철거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것도 나중에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헸다. 좀 걸어가면 Mönchsberg Elevator 가 있는데 절벽안에 만들어놔서 지상에서 절벽위로 바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그 위에서 잘츠부르크 시내를 한눈데 내려다 볼 수 있다. 이떄 개랑 같이 산책하는 분도 있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절벽 위까지 올라간 다음 거기서부터 개랑 같이 일반 길을 따라서 내려오는 식으로 산책을 하는거 같았다. 여기 주민들은 이런식으로 산책을 하는듯하다.

모짜르트 생가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모짜르트 생가다. 모짜르트 생가에 들어가니 초반부에 초등학생 정도 크기의 레고 모짜르트 동상이 있었다. 여기 기념품 점에도 모짜르트 초콜릿을 팔았다 벌써 두번이나 마주쳐서 친숙해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한번 사먹보기로 했다. 2알 사먹어 봤는데 그냥 맛있는 초콜릿이다. 별로 특별한거는 없었다.

모짜르트 레고 레고모짜르트동상

카페 퓌르스트

여기가 오리지널 모짜르트 초콜릿을 파는 곳이다. 오리지널이라 그런지 다른 곳보가 가격이 비쌌다.

​ 짝퉁 하고 오리지널 둘다 먹어봤을때는 그냥 짝퉁이 더 맛있긴 했다 왜냐하면 더 달았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모짜르트 초콜릿은 맛이 짝퉁에 비해서는 담백하다.

점심

점심으로 뭘 먹을지 좀 인터넷으로 찾아봐서 나온 식당에 들어갔다 좀 일찍 찾아가서 식당 문 여는 시간까지 좀 기다렸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슈니첼과 자허토르테이다. 슈니첼은 독일어권 지역의 요리로 우리나라로 치면 경양식 돈까스와 좀 비슷하다 슈니첼은 고기가 돈까스 보다는 얇다. 경양식 돈까스를 먹고 싶은데 요즘에는 일본식 돈까스가 많아서 맛있는 경양식집 찾기가 어려웠는데 슈니첼을 약간 대체제로 먹을수 있어서 좋았다. 맛있기도 하구 감자도 좋아하는데 감자고 같이 나와서 좋았다. 슈니첼이 나올때 위에 레몬 조각아 올려저서 나오는데 슈니첼을 그냥 먹으면 느끼하니까 레몬 즙을 살짝씩 뿌려먹으라고 나오는것 이었다. 그런데 이걸 나중에 알아서 내가 슈니첼을 먹을때는 레몬은 치워두고 그냥 먹었다. 지식이 부족해서 제대로된 슈니첼을 즐기지 못했다.

슈니첼 또 먹고 싶다 슈니첼을 다 먹은 후에 주문한 자허토르테가 디저트로 나왔다. 이것도 독일어권이 요리인데 결론적으로 초콜릿 케이크다. 맛은 있고 한번 먹어볼만은 한데 내 스타일은 아니였다.

자허토르테 한국이었으면 안먹었겠지만 여행 왔으니까 웬만하면 무조건 먹어야지

호엔 잘츠부르크

점심을 먹고 잘츠부르크 성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이동하는 길에 거리를 걷는데 예쁜 건물들과 가게들이 많았다. 걸어가는 중간데 벽에 태극기가 붙어있는걸 보고 뭔가 했는데 태권도 도장이 있는듯했다. 잘츠부르크 성까지 올라가는 방법은 2개가 있다. 하나는 그냥 길 따라서 걸어서 올라가는 것이고 하나는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는거다. 잘츠푸크르카드가 있으면 무료로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여행 하면서 이렇게 새로운 교통 수단을 즐기는것도 관광요소라고 생각했다. 내가 아주 어렸을때 타서 기억에 없는게 아니라면 이때 살면서 푸니쿨라라는 것을 처음 타봤다. 성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잘츠부르크 시내가 보이고 남쪽을 바라보면 알프스가 보인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여기서 사진을 많이 안찍어서 경치 위주의 사진만 있고 잘츠성의 사진은 없다 이게좀 아쉽다. 무조건 사진 동영상 많이 찍자

잘츠부르크 시내 관광

잘츠성 관람을 마치고 푸니쿨라를 타고 다시 내려왔다. 내려오면 골든쿠겔, 대성당, 레지던스광장 모짜르트광장이 있다. 모짜르트 광장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잘츠브루크역 방향으로 이동했다. 잘츠부르크 카드로 잘차흐강에서 보트도 탈 수 있었다. 그래서 탈려고 하는데 가장 가까운 시간대에 표는 다 나가서 다음 보트 타려면 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안탄다고 하고 돌아가고 있었는데 뭐 할것도 없어서 그냥 4시 보트를 타기로 했다. 보트에 타면 강을 따라서 쭉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온다. 운항 하면서 뭐라뭐라 말하는데 잘 못알다 들었고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마지막에 다시 보트를 선착장에 대기전에 강에서 몇번씩 보트를 회전 시킨다. 내가 잘츠에 갔을 때가 Jazz & The City 라는 페스티벌이 열리는 시기였다. 그래서 시내의 특정 장소와 특정 시간에 재즈 공연을 볼 수 있다. 보트도 타고 이제 할거는 다 했다고 판단했을때는 내가 볼 수 있는 공연이 하나밖에 없었고 재즈에도 관심이 있으니까 그 공연좀 보고 다시 뮌헨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작은 교회 인지 강당인기 같은 곳에서 공연을 했는데 여행와서 이렇게 재즈를 경험하는것도 좋았다. 피아노 하고 섹소폰의 2중주 였다.

재즈 늦게와서 좀 멀리서 봤는데 눈으로 보는 재미도 있으니까 안으로 들어와서 벽에 붙어서 서서 관람했다.

다시 뮌헨

뮌헨행 열차

재즈 공연 관람까지 마치고 다시 잘츠부르크역으로 돌아왔다. 역 전광판에서 뮌헨가는 열차를 확인하고 올라탔다. 잘츠에서 출발 할때는 해가 떠있었지만 열차로 돌아가는 중간에는 해가져서 어두워졌다. 그래서 열차의 왼쪽에 앉아도 알프스를 보지는 못했다. 그리고 애초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보이는 자리 있으면 빨리 앉았어야 했다. 돌아가는 기차에서 내가 앉은 자리는 2명씩 서로 마주보는 자리였는데 내 앞에 앉는 두사람이 한국인이었다. 한사람은 남자였는데 나랑 비슷한 또래였던거 같고 대화내용을 들어보건데 유학생인거 같았다. 한분은 이 학생분의 어머니였다. 한국인이었지만 인사를하지는 않았다. 바로 앞에 앉아있으니까 두명이서 하는얘기가 어쩔수 없이 들리는데 그거 들으면서 뮌헨까지 갔다. 유학생이라서 부모님이 놀러왔는데 엄마는 먼저오고 아빠는 내일와서 공항으로 마중 나간다는 얘기가 기억에 남았다.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갈때는 그냥 기차타고 쭉 가는데 오스트리아에서 독일 국격을 넘어오면 독일에서 처음 있는 역에서 잠깐 정차하고 독일 경찰들이 탑승한다. 이때 신분검사를 한다. 사실 이거를 왜 하는지는 모르겠다. 독일서 오스트리아 넘어갈때는 안해서 형평성 문제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어짜피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나 같은 eu 안 이라서 자유롭게 이동 할 수 있는데 이런걸 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지만 어짜피 내가 할 수 있는거는 없기 때문에 여권을 미리 꺼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열차에탄 모든 사람을 검사하는 것은 아니고 무작위로 선별해서 검사하는데 나랑 내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검사하지 않고 그냥 패스 넘어갔다. 사실 이런거를 하면 입국심사 할때와 마찬가지로 나는 잘못한 일도 없고 걸일 일도 없지만 혹시 그래도 뭐라뭐라 할까봐 긴장되고 그런다. 이때도 그랬다. 갈때도 2시간정도 걸렸지만 이때는 독일 경찰들의 검문도 있어서 돌아오는데에는 시간이 더 걸렸다.

되너

뮌헨 중앙역에 도착하고 저녁을 되너를 먹기로 했다. 그래서 열차안에서 구글맵으로 되너집을 좀 찾아봤다. 어제 갔던곳은 가깝긴 하지만 현금 없어서 빠구먹은 것 때문에 패스 하고 다른 집을 찾아 봤는게 걸어서 못갈 거리는 아니긴 한데 좀 거리가 있었다. 일단 가기로 했으니까 가기는 하는데 밤이라서 좀 무서웠다. 거리에 독일 형님들 좀 무리지어 있으면 좀 무섭기도 하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 가게에 도착했다. 가게에들어와서 되너와 판타를 주문해서 먹었다. 되너를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고 간식으로 자주 사먹을만 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독일에 왔으면 독일의 음식인 판타를 먹어봐야지 하고 판타도 주문했다. 그냥 독일왔으니까 본토에서 본토음식 먹어봐야지 정도의 의의가 있다.

되너와 판다 독일에 오래 있지 못해서 되너는 한번밖에 먹지 못했다. 오래 있었으면 더 먹는건데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가게 안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나를 제외하고는 다른 한팀 있었는데 그 사람들은 뭔가 흰색하늘색 병에 담긴 요커트 같은 걸 음료로 먹고있었다. 근데 이게 처음 갔었던 되너 집에서도 있었던 손님이 먹고 있던거랑같은 거였다. 그래서 이게 현지인들이 많이 먹는 거구나 생각하고 나도 나중에 먹어봐야겠따 생각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이제 또 돌아가는것도 식사를하는 동안에는 매장안에 있으니 편히 먹었는데 돌아갈때도 또 무서울꺼 같았다. 숙소 까지 거리가 좀 되는것도 문제였다. 그치만 뭐 방법이 없으니까 더 늦은 시간이 되기전에 다시 빠른걸음으로 숙소 까지 걸어갔다. 늦은 시간까지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

잘츠부르크를 가게된 이유

사실 잘츠부르크를 가는것도 그렇고 되너를 먹어보는것도 그렇고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런던에서 만난 독일 유학생분이 알려주셔서 알게 된것이다. 독일에 사신 만큼 많은 정보를 받았는데 많은 도움 됐고 감사하다. 덕분에 알차게 여행을 즐겼다. 잘츠부르크 안갔으면 뮌헨에서 bmw 박물관이나 뮌헨 경기장이나 이런 별 관심도 없는 곳을 시간 때우려고 갔을 것이다. 별 관심도 없는 이런데 가는것보다 잘츠부르크를 다녀왔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