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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1일차 - 뮌헨

사실 원래 유럽여행을 계획했을때 영국에서 시작해서 이탈리아에서 끝나는걸로 생각했지만 부모님이 너무 걱정해서 절반으로 짤라서 영국만 다녀온것이었다. 유럽여행 하려고 휴학한건데 영국만 다녀오는건 말이 안되니까 한번거 가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해서 파리, 스위스, 밀라노, 베니스, 피렌체, 로마 이렇게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너무 길다고 해서 이탈리아는 자르고 뮌헨으로 대체 했다. 나도 돈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 노이슈반 슈타인성도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정을 바셀-파리-스위스-뮌헨 순으로 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진행하면 융프라에서의 액티비티를 체험 할 수 있는 일정이 맞지 않아서 일정을 뒤집어서 뮌헨에서 시작해서 바셀로 끝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번에도 돈을 아껴아 하니까 직항편 국적기를 선택하지는 않았고 외항기 경유편을 선택했는데 총 왕복으로 95만원 정도 들었다. 유럽왕복인데 독일 플래그캐리어인 루프트한자를 95만원에 탈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좋은점이 경유편이긴 하지만 갈때는 인천-뮌헨 으로 직항이고 이고 올때는 바셀-뮌헨-인천으로 경유하는데 경유시간도 길지 않다. 돈을 아끼기 위해서 경유편 선택했지만 갈때는 직항이라서 비행기 체류시간을 줄 일 수 있어서 좋다.

영국에 갈때는 24인치 캐리어를 끌고 갔었는데 그때 좀 부족하다고 느껴서 이번에는 28인치 캐리어를 새로 사서 가지고 갔다. 또 그때 선글라스가 없던게 불편해서 선글라스도 도수 넣어서 미리 맞췄다.

인천공항

상도에서 공항버스 타고 인천공항 까지 이동했다. 이날은 출국할떄 비도 왔고 비행기가 11시 40분 비행기라서 아침에 나갔다. 이번에도 혹시나 좌석이 업그레이드 되는 요행을 바랐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침도 안 먹었기 때문에 면세 구역 안으로 들어와서 버거킹을 먹었다. 그냥 버거킹을 먹고 싶었다. 탑승게이트 앞에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부부로 추정되는 커플들이 루프트한자 승무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아마 같은 승무원 직원들인데 여행 가는것 같다.

뮌헨으로

비행기에 탑승 했는데 이코노미라서 어쩔수 없이 좌석이 좁았다. 다리가 길어서 더 좁게 느껴졌다. 루프트한자에서도 비행기 항공 카메라뷰가 있어서 비행기 항공뷰나 비행기 이착륙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핀에어도 그렇고 루프트한자도 그렇고 에어버스 모델이었는데 장거리 에어버스 모델에는 다 들어가 있는듯하다. 나중에 보니까 탑승전에 봤던 승무원 추정 커플들은 눕코노미를 하고 있었다. 여자가 앞에줄 남자가 뒤에줄에 앉았는데 그 자리에 본인들 말고는 아무도 없어서 둘다 눕코노미가 가능했다.

중간에 간식 나오는데 그냥 음료로 캔맥주도 있었다. 신기해서 맥주 달라고 해서 먹었다. 캔맥주는 총2번 먹었다. 기내식도 괜찮게 나왔다 처음 기내식에는 수저가 나왔다. 보고 비행기에서 철로된것도 나눠주눈구나 했는데 두번째 기내식때는 종이 수저가 나왔다. 종이 칼로 빵 자르다가 종이칼이 뿌러져버렸다. 또 기내식의 문제가 나같이 많이 먹는 사람들한테는 양이 적다는거다. 기내식 먹을때 양도 좀 선택 가능 하면 좋겠다.

비행기 캔맥주 내취향은 아니었는데 뱅기값 비싸니까 먹어야지

in뮌헨

자리가 불편해서 잠을 잘 자지는 못했다. 비행기가 뮌헨에 착륙할때는 해가 떠 있었는데 입국심사하고 짐찾고 하고나니까 공항에서 나왔을때는 해가 다 져있었다. 공항에서 짐을 찾기전에 입국심사를 받아야하는데 사전에 조사한 바로는 한국인은 자동입국심사 된다고 했는데 그건 어디서 하는지 모르겠고 일단 줄 따라서 입국심사를 받았다. 입국심사를 받을 때는 좀 긴장 됐다. 기억나는 질문은 언제 떠날꺼냐고 물어서 내가 독일을 언제떠나는지 아니면 eu를 언제떠나는지인지 다시 물어보고 대답했고 떠나는 비행기 티켓 보여달라고 해서 루프트한자 앱에 예약된 내용을 보여줬다.

공항에서 나와서 미리 티켓을 구매한 루프트한자 익스프레스 버스를 기다렸다. 그런데 해당 시간 버스가 캔슬 된건지 정해진 시간에 안오고 그 다음타임에 버스가 왔다. 안그래도 피곤해서 힘들어서 빨리 숙소 들어가서 쉬고 싶은데 버스가 빨리 안왔고 또 시간을 안지키고 내가 여기 사람이 아니다보니 여기서 기다리는게 맞나 하고 좀 불안하기도 했다. 캐리어를 버스 안에 들고타지않고 화물칸에 넣는데 나는 종점인 뮌헨중앙역에서 내리지만 종점에 도착하기 전에도 몇번 사람들을 내려준다. 이때 다른 사람이 내 캐리어 가져가면 어쩌지 하고 창문밖을 유심히 봤다. 뮌헨 공항에서 뮌한 중앙역까지 이동하면서 바이에른뮌헨의 홈구장을 지나쳤다. 내 일정에는 없지만 지나가면서 봐서 좋았다. 또 뮌헨마이크로소프트 회사 건물도 봤다.

축구장 밤에 불 안켜줬으면 못보고 지나쳤을 것이다.

마소 지능 높아서 마소에서 일하면 좋을텐데

뮌헨 중앙역에서 내렸는데 밤이었고 내동네가 아니다 보니까 좀 무서웠다. 유럽에는 홈리스들고 많고 그래서 캐리어 끌면서 빨리 걸었다. 런던민박서 알게된 독일 유학생 분이 되너(케밥 같은거 대한민국으로 치면 떡볶이 같은 간식 느낌이라고 한다. 터기 사람들이 많아서 되너집이 많다고) 추천해줘서 그걸로 허기를 좀 때우려고 해서 가게 찾은 다음에 주문을 했다. 음식이 나오고 결제 하려고 했는데 카드가 안된다고 현금만 받는다고 하던데 현금이 없어서 먹지 못하고 그냥 나왔다. 그래서 아마 다른 걸로 허기를 채우긴 했을 텐데 뭐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숙소에 들어와서 체크인하고 알람 맞춰놓고 씻고 잤다. 리셉션에서 방 올라갈때 문을 하나 지나야 하는데 잘 안열리는 문이었다. 여는 요령이 조금 필요한다. 첨이라 몰라서 낑낑대고 있었는데 다른 손님이 열어줘서 들어갔다. 숙소는 접근성 좋은곳에서 제일 저렴한 도미토리로 선택했다. 1층 침대였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2층이어서 좀 불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