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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 9일차 - 런던

숙소에서 아침으로 한식을 먹고 나왔다. 사진을 찍어 놓지 않아서 뭐를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진좀 찍어놓을걸 아쉽다. 9일차는 전반적으로 런던 동쪽 지역을 여행했다.

런던탑

먼저 런던탑으로 이동해서 런던탑을 관람했다. 런던탑 내부에 크라운주얼스 라고 해서 왕실의 왕관들 봉들을 전시해 놓은 곳들이 있는데 엄청 화려하다. 드라마 셜록 203의 배경중 하나가 런던탑인데 드라마에 나왔던거 처럼 모리아티가 왕관을 쓰고 있는 장면을 촬영한 장소는 없었다. 오래되서 내부 구조가 변경된건지 아니면 드라마에서 세트를 새로 만들고 한건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후자의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내부에는 진짜 화려한 것들이 많은데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사진을 한장도 남기지 못한것이 아쉽다. 런던탑 내부가 매우 넓어서 다 둘러보려면 좀 힘들다. 시티오브런던 런던탑에서 찍은 시티오브런던방면 사진이다. 사진 오른쪽에 오이처럼 생긴 빌딩은 일반인은 못들어간다 ㅠㅠ

타워브릿지

런더탑을 쭉 둘러보고 나오면 타워브릿지가 보인다. 타워브릿지가 올라가는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타워브릿지 위에 올라가보기는 했다. 타워브릿지 위의 공간에서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밑에 자동차와 배들이 지나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타워브릿지 타워브릿지는 예쁘지만 템즈강은 똥물

타워브릿지에서 내려오고 나면 타워브릿지를 움직이는 기계들이 있는 박물관도 들어가 볼 수 있다. ​

우버보트

타워브릿지 관람을 마치고 런던탑 피어에서 우버보트를 탈 수 있다. 보트를 타고 그리니치 천문대가 있는 그리니치피어 까지 이동했다. 보트의 뒷부분은 뻥 뚤려 있어서 보트 뒤쪽에 가면 탬스강 가운데에서 타워 브릿지를 관람 할 수 있다. 템즈강으로 이동하는 수단이 우버보트 말고도 하나 더 있는데 런던패스에서는 우버보트만 탈 수 있다. 타워브릿지2 우버보트서 찍은 타워브릿지, 타워브릿지는 예쁘지만 템즈강은 똥물2

그리니치

그리니치 피어에서 내려서 공원을 지나서 쭉 올라가면 그리니치 천문대에 도착한다. 천문대는 그리니치 공원 안에 있는데 공원에 들어아기 전에 퀸즈갤러리가 있다. 건물이 엄청 예쁘고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내려다 보는 관경이 아름답다. 그리니치천문대뷰 사진 가운데 있는 건물이 퀸즈 갤러리다.

그리니치 천문대의 입장료도 18파운드로 비싼 편이다 하지만 천문대에 입장하지 않으면 본초자오선을 밟을수가 없다. 천문대 밖에서 철창 사이로 보이기는 하는데 그게 다고 밟으려면 입장을 해야 한다. 나는 런던패스가 있기 때문에 런던패스로 입장했다. 앞서 갔던 런던탑과 타워브릿지도 모두 런던패스로 입장했다. 천문대 안의 본초 자오선에는 서울의 경도도 적혀있다. 본초자오선 살면서 본초자오선을 실제로 밟아보다니 감개무량하다.

안에 박물관도 있는데 볼것도 꽤 있고 재미있었다. 그리니치 천문대에 온 만큼 기념품샾에서도 뭔가를 사고 싶었느데 높은 가격과 낮은 퀄리티로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내가 1일때 영어 선생님의 지인이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사온 연필은 준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다고 생각했던거 같다. 실제로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니치지역에도 어니스트버거가 있어서 먹어봤다. 숙소 매니저님이 기본 버거가 맛있다고 해서 이번에는 지역이름을딴 스페셜버거가 아니라 기본버거인 어니스트버거를 먹어봤다. 정말 맛있다고 호들갑 떨 정도는 아니었지만 맛있기는 했다. 특히 안에 들어가있는 볶은거 같은 양파가 맛있었다.

버러마켓​

돌아올때도 다시 우버 보트를 타고 돌아왔고 다시 한번 타워브릿지를 구경했다. 샤드 근처의 정류장에서 내려서 버러마켓을 구경했다 샤드도 원래 런던패스 안에 포함 되어있었는데 지금은 빠져서 따로 돈을 내고 들어아갸 한다 그래서 가지는 않았다. 버러마켓에서 과일음료를 사먹고 싶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시원할꺼 같지가 않아서 패스 했고 맛있어 보이는 빵도 있었는데 벌들이 너무 꼬여서 위생적이지 않아 보여서 패스 했다. 대신에 슬러시를 사먹었는데 파운드 동전을 처리 할 수 있는 기회 였는데 들고오지 않아서 처리 할 수 없었다. 동전은 숙박비를 현금으로 주고 차액을 지폐가 없어서 1파운드 동전 5개로 받았다. (결국 동전은 하나도 못 털어내고 전부 한국으로 들고왔다.)

시티오브 런던

런던 대화재 기념비

버러마켓 구경을 마치고 다리를 건너서 런던 대화재기념비에 갔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검색해봐도 휴일인지에 대한 정보는 안나왔었다. 기념비를 올라갔다 내려오면 등반 했다는 인증서를 기념품으로 준다고 하는데 닫혀 있어서 올라가지도 못했다. ㅠㅠ 런던패스 안에 포함되어 있는데 아쉽다. 시간 지나면 열리나 해서 스카이가든에 들렸다가 다시 왔는데 그래도 여전히 닫혀 있어서 포기했다.

스카이가든

스카이 가든은 높은 건물 옥상에 식물 좀 심어놓고 거대한 휴식 공간을 만든 것인데 사람이 엄청 많다. 스카이가든은 샤드와 다르게 입장료가 무료이다. 그래서 사람도 많아서 좀 줄 서서 들어갔다 한 10분정도면 들어간다. 스카이가든 당시 런던이 더웠는데 가든안에 에어컨도 없고 유리온실 같아서 더 더웠다. ​ 스카이 가든 근처의 리든홀 마켓을 가봤는데 셔츠입은 직장인들이 서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꽤많았다.

Bank

좀 더 걸어서 bank 역까지 갔다 근처서 은행 건물들을 구경했다. 뱅크역을 중심으로 세워져 있는 건물들이 예쁜데 영드에서만 보던 관경을 실제로 보니 좋았다.

세인트폴 성당 주변

세인트폴 성당

뱅크에서 걸어서 세인트폴 성당 위치까지 이동했다. 세인트폴 성당 내부는 내일 갈꺼니까 외부만 좀 구경하고 성당 옆에 원뉴체인지라는 쇼핑몰이 있는데 해당 건물 옥상에서 세인트폴을 봤을 때 좋은 경치가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갔을 때는 개방을 하지 않아서 볼 수가 없었다.

런던 증권거래소

세인트폴 성당 바로 옆에는 런던 증권 거래소가 있다. 원래계획에 여기는 없었지만 바로 옆이라서 좀 구경해보기로 했다. 물론 건물내부는 못 들어가고 밖에서 주변만 좀 구경했다.

중앙형사재판소

증권거래소 바로 옆에는 올드베일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중앙형사재판소가 있다. 드라마 셜록203에서 모리아티가 재판을 받는 배경이 바로 여기 중앙형사재판소다. 중앙형사재판소 사진을 멋있게 찍고 싶었는데 건물들 사이의 도로가 넓지 않아서 예쁘게 직끼는 힘들었다. 그리고 주변 사람한테 부탁해서 사진도 좀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바솔로뮤 병원

올드베일리의 바로 옆에는 또 바솔로뮤병원이 있다. 마솔로뮤 병원은 드라마 셜록 203에서 셜록이 떨어져서 자살하는 곳이다. 드라마 셜록을 좋아해서 런던 오기전부터 꼭 와봐야지 생각했던 곳이다. 여기의 정확한 위치를 찾는게 좀 힘들었다. 바솔로뮤 병원은 검색하면 나오는데 건물의 어느 부분을 바라봐야 드라마 셜록에 나온 곳을 볼 수 있는지는 구글 로드뷰로 돌아다니면서 힘들게 찾았다. 로드뷰로 사전조사 안해갔으면 찾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루 마무리

병원 구경을 마쳤을때 늦은 시간은 5시도 안돼서 늦은 시간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날 너무 많이 걸어서 엄청 힘들었었다. 그래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숙소로 돌아갈려고 하는데 전철로 숙소까지 바로 갈 수 있는데 전철을 엘리자베스라인으로 잘못 타서 한번 갈아탄 다음에 숙소에 들어갔다. 엘리자베스 라인은 최근에 지어진 지하철인데 런던의 다른 노선과 달리 깨끗하고 넓었다.

이날은 총 3만걸음을 넘게 걸었고 22.04km를 넘게 얼었다. 영국을 여행하면서 가장많이 걸은 날이다.

삼성헬스 아아아 진짜 힘들었다. 길게 여행 하면 뒤로 갈수록 체력 관리를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