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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 5일차 - 에든버러

여행 5일차는 에든버러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다음날은 아침부터 에든버러에서 런던으로 이동한다. 전날 계획을 세워본 결과 왕립 식물원에 가기로 했다. 아침에 나와서 세인스버리에서 대충 빵같은걸 사먹고 시간이 남아서 시간좀 때울겸 매장 둘러보다가 mackie’s 라는 초콜릿을 발견해서 구매 했다. 먹어 보니까 맛있었다. 또 신라면 봉지라면과 컵라면도 팔고 있었다. 외국에서 파는 신라면은 가격이 비쌌다.

로얄 보태닉 가든

버스를 타고 식물원 까지 이동했다. 에든버러 시내에 들어온 이후 처음 대중교통을 타봤다. 여태까지는 전부 걸어 다녔다. 여지껏 대중교통을 타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타야하는지 많이 찾아 봤는데 명쾌히 나온곳이 없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드를 탈때 내릴때 2번 찍어야 하는데 아닌곳도 있어서 어떻게 하는지 결국 해답을 찾지 못하고 다른 사람 하는거 보고 따라하기로 했다. 식물원에 도착 했는데 아직 오픈 시간이 안되서 주변의 공원을 좀 둘러보고 왔다. 어린 아이들이 단체로 마라톤 같은걸 하고 있었던거 같다. 아침에 쌀쌀해서 나는 외투를 입고 있었는데 어린인들은 반팔 차임으로 즐겁게 뛰고 있었다. 좀더 주변을 둘러보는데 사람들이 모여서 아침에 체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외국드라마에서 보던 징면을 실제로 보니까 신기했다.

아침체조 외국 드라마에서 보던 장면인데…

식물원 입장 시간이 되어서 입장했다. 입장료는 아마 무료였을 것이다. 돈내라고 했으면 아마 안갔을 테니까. 식물을 보고 싶어서 간게 아니라 할게 없어서 간거라 식물원을 구경하면서 별로 감흥은 없었다. 식물원 안의 카페에 mackie’s 아이스크림을 팔아서 그것도 사 먹었다.

포토벨로비치

식물원을 관람하고 포토벨로 비치로 갔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근데 내가 물에 들어 갈것도 아니고 별로 볼 것도 없어서 시내로 돌아와서 점심으로 피자를 먹었다. 점심 먹고 할꺼 없어서 뭐 할 까 생각하다가 에든버러 동물원을 깔까 생각 했는데 입장료가 22파운드라 좀 비쌌고 다른거 뭐 없나 생각 해보다가 스코틀랜드 내셔널 갤러리가 있어서 거기에 가기로 했다. 스코틀랜드 내셔널 갤러리는 총 3개가 있는데 하나는 도시 중앙에 있고 나머지 2개는 붙에 있는데 도시 중앙과 조금 떨어져 있다.

스코틀랜드 내셔널갤러리 모던

미술관을 같는데 나는 진짜 이해를 잘 못하겠다. 이런거 하고 돈 많이 버는건지???? 잭슨 폴록과 피카소의 작품들을 봤다. 몬드리안의 작품도 있었고 유명한 작가의 팝아트도 있었다. 미술을 이해 못 하는것과는 별개로 미술 교과서에서 봤던 유명한 작가들의 실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단것은 신기했다. 그냥 미술은 잘 모르겠다.

몬드리안 작품 몬드리안의 작품

딘 빌리지

돌아가는 길에 딘 빌리지가 있는데 에든버러안의 작고 예쁜 마을이다. 중간에 길을 잘못 틀어서 조금 더 걸어가서 힘들었다. 마을은 이리저리 예뻤는데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스타벅스 가서 좀 쉬었다.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쉬면서 먹는데 이놈들의 스타벅스는 종이빨대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짜증이 났다.

서커스 레인

좀 쉬다가 돌아가려 하는데 에든버러 버스 노선이 좀 촘촘하지 못해서 어찌어찌 하다 보니까 그냥 숙소까지 전부 걸어가게 되었다.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걸어가는 중간에 예쁜 도로를 발견하게 되었다. 나중에 지인한테 멋진징조들이란 드마라를 추천 받아서 봤는데 시즌2에 이 도로가 나왔다. 그 당시에는 버스 잘 없어서 그냥 지나간 거였지만 안 갔었으면 아쉬울 뻔 했다.

서커스레인 시즌2에서 크롤리가 전화 받은곳

하루를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가 에든버러를 떠날 준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