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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 16일차 - 헬싱키

반타공항

​화장실에서 세수와 양치질을하고 잘만한 소파를 찾아 다녔다. 좀 기울기가 있는 소파가 있어서 저기서 자면 되겠다 하고 누웠다. 공항은 계속 불이 켜져 있으니까 수면안대를 끼고 잤다. 자다가 일어났는데 불편해서 기울기가 없는 그냥 평평한 소파로 옮겨서 다시 잤다. 대체적으로 헬싱키 공항의 소파들이 적당히 푹신하고 너무 쑥 들어가지도 않아서 공항 노숙을 하는데 있어서는 좋은 소파인거 같다. 노숙을 한만큼 잘자지는 못했지만 그래고 어느정도 피곤하지는 않게 잘 잤다. 공항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입국심사를 받았다. 영국에서는 입국심사 없이 그냥 여권만 찍고 들어갔는데 핀란드에서는 eu 회원국이 과 다른 2개나라가 아니면 입국심사를 받아야한다. 영국과 한국은 입국심사가 없어서 여권에 도장을 받지 않았는데 필란드에서는 여권에 도장을 받았다. 여권에 도장 받는건 좋다. 영국도 한국인 자동입국심사 아니였으면 도장 받았을 텐데

입국심사 질문은 어디가냐?-헬싱키, 왜?-관광, 끝나고 어니다갸-한국, 언제-오늘 같은 질문은 받았다 마지막으로 직원이 도장을 찍어주면서 한국말로 좋은하루보내세요 라고 말해 주었다.

헬싱키 시내

​공항에서 레일웨이 라는 표지판을 따라가보면 지하로 내려가는데 거기서 헬싱키 시내로 갈 수 있는 열차를 탈 수 있다. 왔다갔다 하는데 교통비는 총 8.2 유로가 들었다. 헬싱키 시내를 한번 쭉 둘러보는데 헬싱키 시내가 엄청 작고 둘러 볼것도 많지 않았다. 둘러보는데 시간이 엄청 짧게 걸렸다. 헬싱키 구경은 레이오버로 하는게 맞는거 같다. 여기서 몇일씩 묵으면서 볼만한 도시는 아닌거 같다. 헬싱키 시내에도 관람차가 있었다. 헬싱키의 커다란 성당에서 사진찍어 달라고 부탁 했는데 한국인이었다.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사진을 정성스럽게 찍어주셨다. 헬싱키 중앙역 안의 버거킹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근처 도서관 앞의 건물안에서 시간을 때웠다.

헬싱키 관람차 성당

한국으로

한국에서 영국올때 우산을 들과 왔는데 영국에서는 쓰지는 않고 숙소에 넣어만 뒀다. 캐리어에 넣을 자리가 없어서 헬싱키 시내 돌아다니는동안 계속 들고 다녔는데 깜빡하고 다시 반타공항으로 돌아오는 전차안에 놓고 내렸다. 한국과 영국을 거쳐간 우산은 헬싱키에서 빠빠이 했다. 공항으로 들어와서 면세구역안으로 들어갔는데 거기는 쉥겐 구역이라서 출국심사가 있지는 않았다. 근데 나는 한국으로 가야해서 논쉥겐 구역으로 가아하는데 이때 논쉥겐구역으로 넘어갈때 출국심사를 받았다. 그리고 출국 도장도 받았다. eu 구역 안으로 들어가거나 나갈때만 심사를 받는거였다. 영국 여행 왔지만 영국에서는 도장 못받고 필란드에서 도장을 받았다.

어쨋든 구역으로 넘어와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려는데 탑승게이트가 48번으로 거의 끝에 있었다. 에든버러 가는 비행기를 탈때도 게이트가 48번으로 거의 끝에 있었다. 탑승 게이트가 끝에 있다보니 지나가면서 다른 탑승게이트들이 어느 목적지를 향하는지 볼 수 있었는데 런던 히드로와 에든버러로 향하는 게이트들이 눈에 띄었다. 타고 다시 영국으로 가고 싶었다. 헬싱키 공항을 경유 공항으로 오래 있다보니까 인천공항에 머문 시간보다 헬싱키 공항에 머문 시간이 더 길다.

여권 도장 서울 출국편

​ 비행기에 탑승하고서는 피곤해서 기절하듯이 잔거 같다. 언제 잠들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눈떠보니까 비행기가 이륙 해있었다. 이렇게 자는지도 모르고 기절 한거였으면 헬싱키 시내에서 정신안차리고 졸았으면 비행기 놓치고 큰일 날 수 도 있었을거 같다. 너무 피곤해서 그런지 비행기 안에서 잠을 자는 것은 무리가 없었다. 처음 기내식으로 핀에어 화이트와인을 달라고 했다. 근데 별로 내 취향은 아니었다.

핀에어 화이트와인 비행기값 뽕 뽑으려고 한번 달라 해봤다.

한국도착

어찌저찌해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진짜 12시간 비행은 너무 길다. 물론 갈때는 13시간 비행이었다. 한국도착했을때 날짜는 15일이다. 비행기 안에서 하루가 지났다. 인천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이매역까지 간다음에 이매역에서 경강선을 타고 집까지 왔다. 근데 철도파업때문에 열차가 운행수가 줄어서 좀 오래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