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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 11일차 - 런던

이날은 토요일이다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은 아침 한식이 없고 숙소에서 빵과 시리얼을 준다.

스피디 카페

빵와 시리얼을 먹고 드마라 셜록의 촬영지였던 스피디스 카페로 걸어서 갔다. 교통수단을 타고 가면 좋았을텐데 거리가 애매해서 걸어갔다. 드라마 셜록을 좋아해서 런던에 오면 꼭 와보고 싶었는데 11일차만에 드디어 오게 되었다. 가게 안에는 셜록 드라마 사진도 몇개 액자에 넣어서 붙여져 걸려있었다. 풀 잉글리시 브랙퍼스트를 주문해서 먹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네이티브 영국음식이라 그런지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맛업지는 않아서 다행. 스피디카페

마담투소

다음 일정은 마담 투소를 관람 하는 것이다. 마담투소를 알게 된것은 대역전재판이라는 게임을 통해서이다. 게임의 배경이 근대시대의 런던인데 작중에 마담이라고 칭하는 사람과 그 사람이 운영하는 밀랍인형 박물관이 등장한다. 마담투소라고 이름이 나오지는 않지만 마담투소를 패러디 해서 나온거라서 영국가면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티켓을 패스트트랙으로 구매해서 오픈시간 한 10분전에 맞춰가서 빠르게 입장 할 수 있었다.

마담투소 안에서 베네틱트 컴버배치랑 디카프리오 등 다양한 유명인사들의 밀랍인형을 관람 할 수 있었다. 제임스 본드들도 있었고 처칠도 있고 비틀즈와 마블 영웅들도 있었다. 마담투소를 전부 관람하고 나오기 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거 같다.

실제 오이를 봤으면 정말 좋겠지만 불가능하니 밀랍인형으로라도….

나의 007 입문은 다니엘 크레이그로, 나머지 007들을 모른다.

비틀즈와 함께

​마담투소 입장료가 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실제 유명인들의 모형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여기 아니면 어디서 베네틱트랑 사진을 찍을수 없으니까.

험난한 윈저성 여정기

윈저성으로 이동

다음 목적지인 윈저성으로 가기 위해서 패팅턴 역으로 이동했다. 패딩턴 역에 들어와 보니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여기는 사람이 엄청 많은 역이구나 생각했다. 원래 계획은 패팅턴 - 슬라우 - 윈저 까지 열차로 가는 거였고 그래서 해당 열차표를 구매 했다.

패딩턴역 영화 패딩턴의 곰돌이가 반겨준다. 12대 탁터인 피터카팔디도 패딩턴에 나온다.

전광판에서 내 열차의 플랫폼이 뜨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다른 열차들이 모두 전기 문제가 생겨서 지연 되고 있었다. 해당 문제를 확인한게 거의 12시 다되어 갔을 무렵인데 그때 11시 출발하는 기차도 지연된 상태였다. 사람이 많은 이유가 열차가 지연되었기 때문이었다. 내 열차도 지연되는거 아닌가 하면서 조마조마 하면서 기다렸다. 내 열차의 출발 시간은 12시 8분인다 시간이 다되가도록 플랫폼이 뜨지 않았는데 한 1~2분 지난 후에 전광판에서 내 열차가 사라졌다. 나는 처음에 열차가 출발한건가 하고 놀랐었다. 급한 마음으로 확인해 보니 내 열차가 아예 취소가 된 상황이었다. 그래서 윈저 까지 가는 다른 방법이 없나 급하게 알아봤는데 엘리자베스 라인을 타고 가는 방법이 있었다. 그래서 급하게 계획을 변경해서 기차표 환불하고 엘리자베스선을 탔다. 영국 레일패스가 있어서 기차를 타면 돈을 아낄수 있는데 엘리자배스 라인이 더비싼지 아닌지는 모르겠이지만 암튼 조금 손해 봤을 것 같다.

우여곡절 끝에 엘리지베스선을 타고 가는데 안내 방송으로 어느구간부터 끝까지는 오이스터카드를 사용 할 수 없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나는 오이스터카스를 쓰지 않고 컨택리스 카드를 사용했는데 둘이 같은거라 생각해서 컨택리스 카드도 안될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떻하지 하고 생각하다가 아 그냥 외국인 이니까 아 몰라 몰랐어 계속 몰랐다고 하면서 어찌저찌 역무원 한테 비벼볼까 생각도 했다. 아니면 지금이라도 오이스터 카드 되는 구간에 내려서 표 사고 다시 타야되나 도 생각했다. 그냥 고민만하다 결국 슬라우에 도달해서 컨택리스 카드를 찍고 나갔는데 컨택리스 카드는 사용 가능 해서 문제가 없었다. 오이스터만 안되지 컨택리스 카드는 사용가능했다. 컨택리스

​일단 슬라우 까지는 왔는데 다음은 슬라우에서 버스를 타고 윈저 성까지 가는 것이다. 구글 맵에서는 근처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윈저 성까지 가면 되는데 해당 버스 터미널이 공사중이었다. 그래서 버스가 해당 터미널에 정차하지 않는다. 해당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다음 버스 정류장 까지 가서 타야 했다 그래서 다음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탔다. 이 당시에 날씨가 덥고 햇볓이 강했었다. 당시 버스 한정거장 거리를 걸어가서 힘들었고 슬라우가 시 외곽 이었는데 촌일 수록 버스 정류장 간의 거리가 길다.

여튼 버스를 타고 윈저성에 도착 했고 근처 맥도날드서 빅맥으로 점심을 때웠다. 그리고 너무 더워서 냉수를 먹고 싶은데 유럽은 냉수가 잘 없다. 편의점에 진열대에 있는 물들도 별로 시원하지 않다. 그레서 좀 해매다가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먹었는데 비쌌다.

윈저성

윈저성에 들어와서 윈저성 내부를 관람 했다. 성의 건물안의 대부분의 곳에서는 사진찍는 것이 제한 되어 있기 때문에 성안에서 사진은 거의 못 찍었다. 성안에 매리여왕의 인형의 집 이라는것이 있는데 진짜 미니어처 하우스다. 사진찍는것이 불가능해서 사진은 없다. 윈저성 관람을 마치고 나가려는데 성안의 예배당도 관람할 수 있다는걸 알아서 예배당도 들어가 봤다. 한번 쭉 둘러보고 나오려고 하는데 이제 가는 길에 사람들이 줄 서 있어서 뭔가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까 엘리자베스 2세의 무덤 이었다. 생각치도 못했는데 영국국왕의 무덤을 보고와서 신기했다. 역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어서 사진은 없다.

윈저성을 구경하고 나왔는데 윈저성을 전체적으로 관람 할 수는 없었다. 윈저성의 매우 일부분만 보여줬다. 이렇게 조금 볼꺼면 굳이 와서 볼 필요는 없었던거 같다. 구글 검색을 봤던 윈저성은 엄청 큰 성 이었는데 일부밖에 못보니까 아쉬웠따 미리 알고 있었다면 안왔을 듯 엘리자베스 여왕의 무덤을 실제로 본 것 외에는 별 수확이 없다. 볼 수 있는 공간이 매우 제한적이다. 볼 수 있는 마당은 이게 끝

윈저성 관람을 마치고 윈저 동내를 구경했는데 괜찮은 도시인거 같다. 근데 더워서 힘들었다. 영국 여행 하면서 시원한 물 파는 가게 찾는게 중요했다. 윈저성 갔을 때 더워서 정신을 잘 못 차렸는지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내 기억 속에는 남아 있는데 사진은 없다. ㅠㅠ 정신 좀 차리고 사진좀 더 찍어둘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다시 런던으로

윈저에서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기 위해서 다시 슬라우 역으로 이동했다. 원래 윈저에서 엘리자베스 선을 타고 갈려고 했는데 영국철도를 잘 모르다 보니 어쩌다 보니 패딩턴 익스프레스를 타게 되었다. 여튼 런던까지 가는거니까 상관없기 때문에 일단 타고 가고 있는데 열차가 천천히 가다가 멈췄다. 그러다가 다시 출발 하는데 iver 역에서 멈춰서 승무원이 뭐라뭐라 안내방송을했다. 영어를 잘 못해서 정확히 이해 하지는 못했는데 무슨무슨 문제가 있어서 잠시 멈춘다는 이야기 였던거 같다. 그러다가 시간이 좀 지나고 안내 방송이 한번더 나왔는데 문제가 언제 해결 될지 모르겠다. 이번역에서 문을 열어 줄테니까 내리고 싶은 사람은 내려라 라는 내용 이었던거 같다. 그래서 몇사람 내리고 나는 어떡하지 하면서 런던까지 가는 다른 방법 없나 하면서 알아보고 있는데 딱히 방법도 없어서 그냥 기차 안에 계속 앉아 있었다. 이때 택시라도 잡고 가야하나 버스타로 타야 하나 생각했다 근데 구글 지도상 보니까 여기는 그냥 촌동네 인데 여기서 기차보다 좋은 대중교통은 없을거 같고 이 곳에서 벗어나려면 기차가 최선의 교통책인거 같았다 그리고 또 영국서 택시 어떻게 잡는지도 모르고 촌동네에서 택시가 잡히는지도 보장이 안되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중요한점은 이따가 7시 30분에 뮤지컬을 봐야 해서 시간 제한이 있었다는 것이다. 마냥 기다릴수가 없었다. 기차가 갈 기미가 안보이니까 슬슬 쫄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열차가 출발하고 이 열차는 다음역에서 정차하고 운행을 종료 한다고 안내방송이 나왔다.

패딩턴 역까지 가지도 못하고 다음역에서 내렸는데 거기서 한 몇십분 대기 하다가 다른 대체편의 패딩턴익스프레스가 준비 되어서 그걸 타고 우여골절 끝에 런던 안으로 들아왔다. 대체 편을 기다릴때도 언제 대체편이 들어올질 몰라서 걱정 됐다. 윈저성 한번 다녀오는데 갈때랑 올때 너무 많은 억까를 당했다. 아마 패딩턴 출발할때 패딩턴역에서 봤었던 전기 문제 때문에 열차들이 대거 지연 됐던 사건의 연장선인거 같았다. 갈때 문제가 있었으니 돌아올 때도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데 갈때는 미처 그 생각을 하지 못했다. 들어와서는 개찰구가 없고 그냥 내리는 플랫폼에 섰는데 슬라우 역에서는 탈때 카드를 찍어서 내릴때도 찍어애 했는데 개찰구가 없어서 어쩌지 하다가 가나는 곳에 찍는 곳이 있어서 찍었다. 아마 안 찍었느면 왕창 과금 되었을 지도 모르겠다.

열차 문제가 없었으면 레일패스로 할인된 가격에 왕복 가능 했을 텐데

다음 월요일에 옥스퍼드 가는 일정이 있는데 옥스포드 가는 열차도 패딩턴역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월요일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했다. 다행이 월요일날 옥스포드는 잘 다녀왔다. ​

하이드 파크

패팅턴 역에 도착해서 잠시 쉬면서 뮤지컬을 보기 전까지 뭐를 할까 생각하다가 하이트파크에 가기로했다. 셜록에도 나오고 코난에도 하이드란 이름이 많이 등장 하니까 가보기로 했다. 하이드파크에서 잔디밭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 여기서 쉬는 런던 시민들이 많았다. 하이드파크를 걸어다니고 있었는데 해먹 비슷한 의자들이 늘어져 있었다. 정확히 해먹은 아니긴 한데 명칭을 잘 모르겠다. 그래서 저기 앉아서 쉬면 좋겠다 생각해서 그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었는데 내 앞에 있는 사람들이 앉아있는 의자에서 티켓검사 같은걸 하는것 처럼 보였다. 그래서 순간 이거 돈 내는 건가 라고 생객해서 급히 일어나서 티켓검사하는 사람과 반대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나중에 보니 하이드파크의 다른 곳에서도 그런 의자들이 있었는데 거기에서는 요금표가 보였다. 그런데 내가 앉아있던 곳에서는 요금표가 보이지 않아서 유료인지 몰랐다.

호수를 따라서 하이드파크를 것고 있었는데 다람쥐가 엄청많았다. 그리고 창살에 과일을 꽃아저 있는게 거기에 새들이 앉아서 과일을 먹고 있었다 그래서 새들을 엄청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공원에 동물들이 많고 자연스럽게 있는게 신기했다. 동물들이 인간을 별로 무서워 하지 않는것 같았디. 한국의 비둘기처럼 될걸까?

앵무세 다람쥐

레미제라블 뮤지컬

하이드파크에서 뮤지컬을 보러 웨스트엔드로 이동했다. 원래 여행계획에 뮤지컬을 보는것은 일정에 없었다. 그런데 민박집 사장님이 미국의 브로드웨어와 더불어 영국의 웨스트엔드 뮤지컬이 유명하다고한다. 그래서 한번 보기로 했다. 그리고 약간 계획을 좀 널널하게 짜서 일정들을 다 땡겨쓰다보니 할 일정이 없어서 끼워 넣기 위해서의 이유도 있다. 뮤지컬 예약은 민박집 매니저님이 알려줘서 투데이틱스 라는 앱을 통해서 했다. 한 목요일 저녁 쯤인 가에 예약 한거라서 늦어서 좋은 자리는 다 나가고 잘 안보이는 좌석만 남았다. 그런데 좋은 자리를 비싸서 어짜피 못 봤을수도… 근데 남아 있었으면 이왕 온거 하고 좋은자리를 선택했었을 수도…. 투데이틱스라는 앱을 보니까 브로드웨이랑 웨스트엔드 말고도 다양한 국가의 유명한 뮤지컬들을 예약 할 수 있다. 이런거는 전혀 몰랐는데 덕분에 하나 알아갔다.

​뮤지컬 객석 안으로 들어가는데 진짜 영화에 나오는듯한 뮤지컬 객석이라서 신기했다. 하지만 위치가 안좋아서 시야가 가리는 부분이 있었다. 1층이나 층을 올라갔다면 맨 앞 좌석이 제일 좋은거 같다. 양심이 있으면 어느 좌석에서나 좀 잘보이도록 해야 하는데 이놈들이 돈에 눈이 멀어서 대충 좌석 막 꾸겨 넣은거 같다… 신사의 나라라 하지만 뮤지컬 시야 신사적이지 않다. 안좋은 좌석이 조금 가리는건 이해 해도 좀 심한거 같다. 그래도 뮤지컬 자체는 좋았다. 원래 레미제라블을 좋아 하기도 하구 장면들이 어떤 방식으로 연출 되는지를 모는것도 재밌다. 영얼 리스닝이 잘 안되니까 연출되는 장면을 보면서 여기가 여기구하 하면서 봤다. 레미제라블의 몇몇 하이라이트 구간에서는 실제로 마음이 울리는게 있었다.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이래서 뮤지컬을 보는구나 라는생각을 했다. 뮤지컬 중간에 인터미션이 15분 정도 주어 졌다. 내 옆자리에 중국인이 앉아 있었는데 뮤지컬 캐스팅 브로셔를 들고 있어서 어디서 났는지 물어보고 직원에게 가서 다랄고 했는데 돈내고 사야하는거고 캐쉬만 받아서 사지는 않았다. 뮤지컬 극장 안 배우들이 무대 뒤쪽에서 연기하면 잘 보이는데 하이라이트에 무대 앞으로 나오면 잘 안보여!!! ㅠㅠㅠㅠ

숙소 복귀

뮤지컬이 10시 30분에 끝났다. 출구를 통해서 나가니까 건물 뒷문으로 나왔다. 해가지고 늦은 시간이라 좀 무서웠다. 여기가 서울 이었으면 안그랬겠지만 우리동네가 아니라 남의 동네가 보니까 치안이 위험해보이지는 않는데 그냥 좀 무서웠다. 그래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 지하철을 탔다. 숙소에 들어오니까 11시가 거의 다 되었던거 같다. 숙소에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홀에서 얘기하고 있던 다른 투숙객들이랑 재미있게 얘기좀 하다가 잤다.

한인민박 아니었으면 뮤지컬 볼 생각자체를 못했을것 같다. 여기서 현지인들한테 의견듣고 추천 듣다보니까 이런정보를 알게되고 실제로 할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