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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 0일차

산업기능요원을 마치고 1년 휴학을 하고 해당 기간 동안 유럽여행을 계획 했었다. 산업기능요원은 7월 초에 마쳤지만 저렴하고 사람도 덜 붐비게 여행을 다녀오기 위해서 방학 시즌을 피해서 계획을 잡았다.

그래서 8월 29일을 출국일로 정했다. 원래 계획은 영국에서 시작해서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까지 가는거였지만 어른들이 너무 걱정을 해서 여행 일정을 반토막 냈고 영국만 다녀오기로 했다. 에든버러 5박 런던 9박으로 총 14박 동안 영국을 여행했다.

대한민국에서 에든버러의 직항도 없거니와 경유편이 더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에 핀에어의 헬싱키 경유편을 통해서 인천->헬싱키->에든버러로 이동하고 돌아올때는 런던->헬싱키->인천 편을 이용했다.

인천공항 도착

당시 수면 패턴도 박살 났거니와 여행의 설렘으로 잠을 많이 자두지는 못했고 공항버스안에서도 많이 자두지는 못해서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여름이었지만 비도 오고 해서 쌀쌀한 날씨였기 때문에 긴팔을 입고 있었다. 공항안에 들어오니까 에어컨도 나오고 해서 오히려 추웠다, 때문에 영국에서 입으려던 야상을 캐리어에서 꺼내 입었다.

체크인을 기다리면서 줄을 서있으니 진짜 여행을 가는구나 하고 실감이 났다. 내 차례가 되어서 티켓을 받으려고 했는데 직원이 어느 좌석 선택했는지 아냐고 물어 봤다. 기억이 안나서 확인해 볼려고 했는데 좌석이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업그레이드 되서 기존좌석 어디 인지 체크해보려고 물어본거 같았다. 어쨌든 좌석이 업그레이드 되서 좋았다. 좌석도 넓었고 기본적으로 주는 어메니티도 이코노미 보다는 좋았다. 담요도 두께가 적당했다. 나중에 돌아가는 비행기에서는 어메니티가 부실해서 이때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좋았다고 생각했다.

프리미엄이코노미 프리미엄이코노미

체크인을 끝내고 면세구역 안으로 들어와서 경양식 돈까스를 저녁으로 먹었다. 경양식 돈까스를 먹고 싶어서 선택했지만 별로 맛있지는 않았다. 맛있는 경양식 돈가스를 먹고 싶다.

비행기 탑승

내가 탄 비행기는 저녁7시 40분에인천에서 출발해 새벽에 헬싱키에 도착후에 다시 헬싱키서 에든버러로 가는 핀에어 경유편 비행기다.

비행기 안에서는 항공기에 달린 카메라 뷰를 보여준다 그래서 항공기가 이착륙 하는 모습 이떄 바퀴 들어가거나 나가는 모습등을 볼 수 있는데 저녁 시간이라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았다.

항공기카메라뷰 항공기에 달린 카메라뷰

기내식이 나왔는데 처음 기내식 음료 선택할때 핀에어 레드와인이나 화이트와인을 선택 할 수 있는데 먹어여 겠다 생각은 했었는데 막상 까먹어서블루베리 주스를 달라고 했다.(장거리 항공편에서만 주는 거라서 올때 헬싱키-서울 구간에서는 화이트 와인을 달라해서 먹었다.)

저녁기내식 저녁 기내식 김치도 나오고 꽤 괜찮게 나왔다. 하지만 남자라 그런지 양은 부족..

비행기에서 자는거는 불편해서 그런지 계속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비행기를 탄 하늘에서 달을 봤는데 엄청 크고 밝았다.

달 사진으로는 빛으로만 보이는데 육안으로 보면 달이 잘 보인다.